
요즘 빵 고를 때, 가격보다 건강 먼저 본다?
여러분은 빵집에 가서 어떤 기준으로 빵을 고르시나요? 예전 같으면 “저렴한 가격”을 먼저 따졌을 수도 있지만, 요즘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빵이나 떡을 고를 때 “새롭고 다양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원료의 품질과 안정성, 간편함, 건강과 영양이 뒤를 이었죠. 반면, 저렴한 가격을 꼽은 사람은 겨우 3%대였습니다.
한마디로, 빵을 고를 때 이제는 단순히 “싸니까”가 아니라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빵”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왜 건강빵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카롱, 크로플 같은 달콤한 디저트가 대세였는데요.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달달한 빵 대신, 저당, 글루텐프리, 고단백, 저칼로리 같은 키워드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요.
사실 이런 변화는 정제 밀가루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됐습니다. 흰 밀가루는 영양소가 부족하고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는 지적이 많았죠. 그래서 요즘은 통밀, 호밀 같은 통곡물에 씨앗류까지 더한 ‘건강빵’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한국 통밀가루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2035년에는 21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거라고 합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시장이라는 거죠.
그래서 프랜차이즈와 호텔 베이커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파리바게뜨는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내놓고 반년 만에 1,300만 개 이상을 팔았다고 해요.
- 뚜레쥬르도 ‘슬로우 TLJ’라는 라인을 선보이며 카무트·오트밀 등을 활용한 고단백·저당 제품을 출시했죠.
- 심지어 호텔 베이커리까지 통밀·호밀 사워브레드를 1만 원대 가격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일반 빵보다 20~30% 비쌉니다. 하지만 그만큼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총정리
예전에는 빵을 “달콤한 간식”으로만 여겼지만, 이제는 “건강한 한 끼”로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빵을 고를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보시나요?
가격일까요, 맛일까요, 아니면 건강일까요?
이제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빵이 우리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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